“임신 중인데 속건조가 심하고 잔주름도 신경 쓰여요. 사용할 만한 화장품이 있을까요?”
오늘 실제 상담에서 받은 질문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과 생활 리듬의 변화로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하거나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전에 잘 사용하던 화장품도 갑자기 답답하거나 따갑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이때 잔주름이 신경 쓰인다고 고기능 주름 제품부터 추가하기보다는, 먼저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우고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잔주름이 갑자기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
임신 중 눈가와 볼 주변의 잔주름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면 피부 노화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표면이 매끄럽게 유지되지 못하면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미세한 선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건조 잔주름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세안 후 피부 속부터 당긴다.
- 크림을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건조하다.
- 오후가 되면 눈가와 볼이 쪼글쪼글해 보인다.
- 화장이 들뜨거나 잔주름 사이에 끼인다.
-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당긴다.
이런 경우에는 강한 주름 기능성 성분보다 다음 두 가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있는가?
- 공급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마무리하고 있는가?
속건조에는 수분 세럼만 바르면 충분할까?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수분감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보습 성분입니다.
그러나 속건조가 심한 피부가 히알루론산 세럼만 바르고 마무리하면 처음에는 촉촉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당길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세럼이 수분을 공급하고 붙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면, 크림과 페이스 오일은 그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속건조와 건조 잔주름이 함께 고민이라면 다음과 같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세럼으로 채우고, 크림과 오일로 수분 손실을 줄여주세요.
임산부 속건조를 위한 첫 번째 추천
피지오더미 바이몰레큘라 히알루론산 애시드
피지오더미 바이몰레큘라 히알루론산 애시드는 고분자와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함께 배합한 수분 세럼입니다.
저분자 히알루론산 0.9%, 고분자 히알루론산 0.6%와 펩타이드 1%가 배합되어 있어 피부에 수분감을 더하고, 건조로 인해 힘없이 보이는 피부와 잔주름을 촉촉하고 탄탄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제품 안내상 합성 향, 알코올, 실리콘과 동물 유래 성분 등을 배제한 처방이며 모든 피부 타입용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분감이 많은 세럼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면서도 속은 당기는 수분 부족형 피부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히알루론산 세럼을 바른 뒤 오랫동안 그대로 두기보다 보습크림이나 오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잔주름을 위한 두 번째 추천
피지오더미 리바이탈 오일
수분 세럼을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당기거나 눈가와 볼 주변의 건조 잔주름이 계속 도드라진다면 페이스 오일을 소량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피지오더미 리바이탈 오일은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페이스 오일입니다.
오일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는 제품이라기보다, 앞에서 사용한 수분 세럼과 크림의 보습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마무리하는 용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얼굴 전체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한 방울로 시작해 건조한 볼과 눈가·입가 주변에 가볍게 눌러 발라주세요.
임산부 속건조 아침·저녁 사용 순서
아침 루틴
순한 세안 또는 물세안
→ 수분 토너
→ 바이몰레큘라 히알루론산 애시드
→ 보습크림
→ 자외선 차단제
아침에는 화장이 밀리거나 번들거릴 수 있으므로 오일은 생략해도 됩니다.
피부가 많이 당긴다면 리바이탈 오일 한 방울을 크림에 섞거나, 건조한 볼 부위에만 소량 눌러 바릅니다.
저녁 루틴
순한 클렌징
→ 수분 토너
→ 바이몰레큘라 히알루론산 애시드
→ 보습크림
→ 리바이탈 오일 1~2방울
오일을 얼굴 전체에 문지르기보다 양 볼과 눈가·입가처럼 당김이 심한 부위에만 가볍게 눌러 마무리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하세요
건조함과 당김이 매우 심한 피부
히알루론산 세럼을 바르고 보습크림을 충분히 사용한 뒤, 리바이탈 오일 1~2방울로 마무리합니다.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당기는 피부
히알루론산 세럼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오일은 한 방울만 크림에 섞거나 건조한 부위에만 사용합니다.
임신 후 갑자기 예민해진 피부
처음부터 두 제품을 동시에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히알루론산 세럼을 턱선이나 귀밑의 좁은 부위에 테스트합니다. 피부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확인한 후 오일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화장품을 고를 때 확인할 점
임신 중이라고 해서 모든 화장품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던 제품의 전성분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레티놀
- 레티날
- 트레티노인
- 레티닐 레티노에이트
- 그 밖의 비타민 A 계열 레티노이드
- 고농도 살리실산
- 임신 중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일부 에센셜 오일
임신 중에는 피부 반응도 평소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얼굴 전체에 바르기 전에 좁은 부위에 먼저 테스트해보세요.
현재 치료 중인 피부질환이 있거나 처방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새로운 화장품의 전성분을 담당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에 보여주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제품 사용 후 붉은기, 가려움, 부종 또는 따가움이 계속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잔주름이 신경 쓰일수록 보습부터 시작하세요
임신 중 잔주름이 눈에 띈다고 해서 반드시 강한 안티에이징 제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속건조로 인해 도드라져 보이는 잔주름이라면 먼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크림과 오일로 수분 손실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한결 편안하고 매끄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 상담 고객님께는 다음 두 제품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추천해 드렸습니다.
- 수분 공급과 촉촉한 탄력 관리: 바이몰레큘라 히알루론산 애시드
- 건조 부위의 보습 마무리: 리바이탈 오일
임신 중에는 여러 기능성 제품을 한꺼번에 추가하기보다 피부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제품을 한 가지씩 확인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과 피부 타입을 알려주시면 중복되는 제품은 줄이고, 임신 중에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아침·저녁 관리 순서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