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GF 에센스가 핫하다길래 사용해봤는데 성장인자라며 피부 재생에 엄청 좋다던데… 근데 한 달 넘게 써도 아무 변화가 없는 이유가 뭘까요?
“나만 그런가? 비싸게 샀는데 왜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
처음엔 제품이 가짜인가 싶기도 하고, 리뷰도 좋았는데 왜 내 피부만 반응이 없을까? 혹시 내 피부가 둔한 건 아닐까? 온갖 생각이 들다가 나랑 EGF는 안맞는가 보다 혹은 EGF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가보다 하고 사용을 포기하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하지만 잠깐 ! 여러분 피부가 이상하거나 안맞는 게 아니라, 대부분 사용 순서가 틀렸어요.
오랫동안 스킨케어 상담하면서 깨달은 건데요, EGF는 정말 까다로운 성분이에요.
EGF는 ‘성장인자’라서 피부 세포의 수용체와 직접 만나야 해요. 마치 열쇠와 자물쇠처럼 딱 맞아떨어져야 하는 거죠. 그런데 반드시 세안 직후 또는 토너 전에 발라야 제대로 흡수됩니다. 왜냐면 다른 제품이 필름막을 만들어버리면 EGF가 피부에 닿을 수가 없거든요. 특히 오일이나 실리콘 성분이 먼저 들어가면 EGF 흡수가 완전 막혀버려서 정말 효과를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게, “EGF는 맨 처음이 생명”이라는 거예요.
🔍 초보가 헷갈리는 포인트 정리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이에요:
✔️ ‘토너 다음에’ 바르면 된다? 🔺
→ 토너가 오일 베이스면 EGF 사용법에 맞지 않아요. 흡수 자체가 안 돼요.
✔️ ‘세럼처럼 중간에’ 써도 되지 않을까? ❌
→ 성장인자는 수용체 작용 순서가 정해져 있어요. 다른 성분이 먼저 들어가면 의미 없어요.
✔️ 그냥 꾸준히 바르면 되겠지? ❌
→ 스킨케어 순서 틀리면 아무리 비싼 EGF도 돈 날리는 거예요.
이런 부분들을 알고 순서만 바꿔도 2주 만에 “어? 뭔가 달라진 것 같아요!” 하시더라고요.
🛠️ 해결법 정리
더 자세하게 바르는 순서와 방법까지 정리하자면
Step 1: 세안 후 물기 닦고 바로 EGF 에센스 4~6방울 바르기
손바닥에 덜어서 얼굴 전체에 가볍게 두드려주세요.
Step 2: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기 (약 1분)
급해도 참으세요. 이 1분이 효과의 90%를 좌우해요.
Step 3: 이후 토너나 수분앰플로 진정·보습 루틴 연결
이제야 평소 하던 루틴 시작하면 돼요.
💡 전문가 TIP: 각질 제거 직후나 시술 후에는 특히 EGF만 단독으로! 이때 흡수율과 활성효과가 커집니다!
💬
“좋은 성분도 순서 틀리면 반쪽짜리예요.
여러분, 피부는 비싼 걸 원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방법을 원해요 :)”
상담하면서 느끼는 건데, 대부분 제품 탓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사실 99%는 사용법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혹시 지금 EGF 에센스를 효과없이 쓰고 계시다면 내일부터 순서부터 바꿔보세요. 2주만 제대로 써보시면 “아, 이래서 EGF구나” 하실 거예요.
OOPskin 블로그
피부 바보들을 위한 진짜 스킨케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