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인자 화장품이 대중화되면서
“나도 원액만 사서 섞어 만들면 되지 않을까?”
“EGF, FGF 파우더를 사서 크림에 섞어 쓰면 똑같지 않을까?”
이런 시도를 하는 분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GF와 FGF는 집에서 DIY로 만들면 99% 실패합니다.
성분의 특성상,
안정성·활성도·농도 유지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왜 성장인자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지
가장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EGF·FGF는 “단백질”이에요
비타민이나 식물 추출물과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단백질은 구조가 아주 정교합니다.
특히 EGF와 FGF는 분자량이 작은 고기능성 단백질이라
작은 변화에도 쉽게 변성되고,
온도·pH·빛·산소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쉽게 말해,
따뜻한 곳에 두면 바로 변하고
공기 노출만으로도 효능이 약해지기 쉬운 성분들입니다.
이 특성을 이해하면
왜 ‘집에서 섞어 만들기’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EGF·FGF DIY가 실패하는 이유 1
활성도를 유지할 형태·온도·보관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EGF와 FGF가 화장품 원료로 쓰일 때는
활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합니다.
실제 제조 환경에서는
- 특정 pH
- 특정 이온 농도
- 특정 온도(저온 보관)
- 산소 차단
- 멸균 상태
가 모두 맞아야 단백질이 변성되지 않고 살아남아요.
집에서 파우더를 물에 섞거나,
보습제에 섞어 휘저어 바르는 과정은
단백질이 바로 활동성을 잃는 환경입니다.
결국 바르는 순간에는
‘EGF·FGF 이름만 남은 물질’이 되는 것이죠.
EGF·FGF DIY가 실패하는 이유 2
활성 농도(µg/mL, ppm)를 정확하게 맞출 수 없다
EGF·FGF 화장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고활성 상태로, 정확히 어떤 농도로 들어가 있느냐”입니다.
전문 제조사는
µg 단위(백만분의 일 g)까지 정밀하게 계량해
인증 농도로 제조합니다.
집에서 스포이드로 몇 방울 섞는 방식으로는
이 농도를 절대 동일하게 재현할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단백질 농도가 ‘많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정확한 농도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DIY 방식은 결국
과소 농도 → 효과 없음
과다 농도 → 자극, 물리적 변성
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EGF·FGF DIY가 실패하는 이유 3
변성된 단백질은 피부 효과도, 흡수도 없다
EGF·FGF는 매우 정교한 구조(3차원 입체구조)를 가진 단백질입니다.
이 구조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피부 수용체가 인식하지 못해
효과가 ‘0’이 됩니다.
즉,
비활성화된 EGF·FGF는
아무리 고농도여도
피부에서 성장인자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DIY로 만든 혼합물은
대부분 단백질 구조가 깨져 있어
성장인자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EGF·FGF DIY가 실패하는 이유 4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백질 원료는
영양분이 풍부해 미생물이 증식하기 가장 쉬운 환경입니다.
전문 제조사는
무균 설비
멸균 충전
보존력 테스트
가 모두 갖춰져 있지만,
집에서 섞어 만든 제품은
공기·손·용기·물에 포함된 세균이
바로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심하면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반응, 염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EGF·FGF DIY가 실패하는 이유 5
“성장인자는 혼합이 아니라 설계”가 핵심
EGF·FGF는 단일 성분만 고농도로 넣는다고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효과가 발현됩니다.
- 안정화 기술
- 흡수 보조 성분
- 단백질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제형
- 활성 유지 pH
- 보존 테스트
- 온도 안정성
성장인자 화장품은
‘섞는다’가 아니라
‘설계한다’가 핵심이에요.
이 설계 자체가 실패하면
아무리 고가의 성장인자를 넣어도
피부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집에서는 어떤 방식이 가장 안전할까?
성장인자를 활용한 홈케어는
완제품 사용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 활성도 인증(예: 일본 EGF 협회 인증)
- 개봉 후 안정성 테스트
- 농도 표기
- 진피 전달력 보완 제형
이 갖춰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예:
- 엑스트라 에센스(EGF 재생)
- FGF 블랙라벨(진피 탄력)
- 엑스트라 로즈크림(EGF 장벽 케어)
전문 제조 과정에서
이미 안정성·활성도·안전성을 설계한 상태라
DIY보다 훨씬 확실하게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결론
EGF와 FGF는 단순 성분이 아니라,
온도·pH·제형·보관·농도·멸균까지 모두 포함된
‘정밀 단백질 과학’입니다.
그래서
DIY 혼합 방식으로는
성장인자의 핵심인
활성도, 안정성, 전달력이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장인자 케어를 원한다면
전문 제조·완제품 형태로 쓰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실패 없는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