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시술 후 바로 발라도 되나요?”, “며칠 후부터 써야 효과적인가요?”
단순히 ‘좋은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때나 바르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GF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시술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바르기 적절한 시점을 아는 것이,
진짜 효과를 끌어내는 열쇠입니다.
EGF는 언제 바르는 게 가장 효과적인가요?
EGF는 상피세포에 회복 신호를 보내는 단백질로,
외부 자극이나 시술 등으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 성분이 피부에 너무 이른 시점에 사용되면
-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 피부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절한 시점을 놓치면
- 회복 골든타임을 넘겨 효과가 반감되거나,
- 재생 사이클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시술별로 EGF를 도입하는 적절한 시기와 방식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별 EGF 사용 타이밍 정리표
시술명 | 바르기 시작 시점 | 주의사항 |
---|---|---|
IPL / 레이저토닝 / 프락셀 | 시술 다음 날부터 | 진정 후 도포, 열감이 남아 있다면 하루 더 대기 |
고주파 / 실펌X / 슈링크 | 시술 2~3일 후 | 장벽이 무너지기 쉬우므로 진정 단계를 꼭 선행 |
압출 / 필링 / 스케일링 | 시술 당일 저녁부터 가능 | 자극이 심하지 않다면 빠른 도포 가능 |
MTS / 더마스탬프 | 시술 후 24시간 이후부터 | 피부 구멍이 닫힌 후 흡수 개시 |
인모드 / 하이푸 (HIFU) | 2~3일 후부터 | 잔열감 가라앉은 후, 앰플보다는 에센스 형태 권장 |
※ 피부 상태나 시술 강도에 따라 하루 정도 더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열감이 심하거나 붉은기가 지속되면 반드시 진정 루틴부터 시작하세요.
왜 이렇게까지 신중해야 하나요?
EGF는 ‘회복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피부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염증 상태에 있다면,
그 신호는 회복이 아닌 혼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너무 이른 시점의 EGF 사용은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
오히려 미세한 자극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엔 더더욱 진정기 이후 도입이 중요합니다:
- 피부가 얇고 예민한 경우
- 시술 후 따가움과 홍조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알레르기나 과민반응 이력이 있는 경우
타이밍 외에도 중요한 것: 제형 선택
시기뿐 아니라 EGF의 제형도 시술 후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앰플: 고농축, 국소 집중 회복 / 단점: 예민한 피부에는 부담될 수 있음
- 에센스: 중간 점도, 빠른 흡수 / 대부분의 피부에 무난
- 크림: 보습력 강함, 장벽 보호 / 건조한 피부에 적합
시술 직후에는 앰플보다 에센스나 저자극 크림이 더 안정적일 수 있으며,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앰플 도입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시 루틴: 시술별 단계별 EGF 도입 가이드
1. IPL 시술 후 루틴 예시
- DAY 1: 냉찜질 + 진정 앰플
- DAY 2~4: EGF 에센스 아침/저녁 도포
- DAY 5~7: EGF 앰플 + 재생크림(수분크림) 레이어링
2. 실펌X 후 루틴 예시
- DAY 1~2: 열감 완화, 진정 앰플 위주
- DAY 3~5: EGF 에센스 도입
- DAY 6~10: EGF 앰플로 전환 + 보습 크림
3. 압출·필링 후 루틴 예시
- DAY 1: 저녁에 진정 앰플 후 EGF 에센스 소량 도포
- DAY 2~5: 아침저녁 사용, 붉은 부위엔 2회 레이어링
- DAY 6~7: EGF 크림으로 마무리
가장 많이 묻는 질문 3가지
Q1. 바르면 따갑던데요?
→ 시술 직후 피부 장벽이 얇아져 있을 때는 미세한 자극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량 도포 후 진정 앰플과 섞어서 사용해 보세요.
Q2. 함량(ppm)이 높을수록 더 좋은가요?
→ 아닙니다. 중요한 건 활성도(IU)입니다.
EGF는 단백질이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작용하지 않습니다.
Q3. EGF는 얼마나 오래 사용해야 하나요?
→ 최소 5~7일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의 여파가 피부 속에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피부는 회복이라는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회복의 타이밍은, 피부가 가장 반응하는 순간에 맞춰져야 효과적입니다.
EGF는 강력한 재생을 유도하는 만큼,
그 작용을 피부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에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이르면 자극이 되고, 너무 늦으면 회복 속도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지금 써야 할까?’
그 물음에 대한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은,
당신의 피부 상태와 시술 방식, 그리고 회복 리듬을 아는 것입니다.
그 위에 정확한 EGF 사용 루틴을 더한다면,
피부는 훨씬 더 건강하고 투명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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