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시술을 받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이 붉은기… 며칠이면 가라앉나요?”
생각보다 오래가는 붉은기에 당황하거나, 예상보다 빨리 가라앉지 않아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수록 피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이저 후 붉은기가 왜 생기는지, 정상적인 반응인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을 도울 수 있는지를 차분히 안내드릴게요.
붉은기, 왜 생기고 왜 오래갈까요?
레이저 시술은 피부에 미세한 열자극 또는 조직 파괴를 일으켜 표피나 진피층의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는 열에 의한 미세 손상을 입고, 그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붉은기(홍반)가 생깁니다.
보통 붉은기는 2~5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진피까지 깊게 들어가는 레이저를 받은 경우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시술 전후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였다면 붉은기가 더 오래가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위험도 생깁니다.
단순히 ‘시간’이 아니라, ‘관리’가 회복을 결정합니다
많은 분들이 붉은기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 생각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거나, 반대로 과한 진정 제품을 덧바르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때도 있습니다.
레이저 후 피부는 일시적으로 장벽이 무너진 민감 상태이며, 이때는 보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재생과 회복입니다.
따라서 붉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회복을 유도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홈케어 루틴이 필요합니다:
- 자극 없는 약산성 세안으로 피부 보호
- EGF 등 성장인자 성분을 활용한 재생 촉진 앰플 사용
- 수분 + 진정 + 재생 3단계 루틴을 하루 2회 이상 유지
EGF가 붉은기 회복에 중요한 이유
EGF는 피부 표피에 작용해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유도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입니다.
특히 레이저 후 붉은기가 남아 있다는 건 피부 표피가 아직 정상적으로 재구성되지 않았다는 의미인데, 이럴 때 EGF가 수용체에 결합해 회복 신호를 보내는 작용이 피부 회복의 속도를 좌우합니다.
실제로 일본EGF협회 인증을 받은 EGF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 중 다수는, 시술 후 붉은기 진정 속도가 빠르며, 피부결 회복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붉은기, 며칠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회복시킬 것인가
붉은기를 단순히 “그냥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넘기기보다는, 지금 이 시점에 피부에 회복 신호를 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 얇아진 피부, 예전보다 회복이 느린 분이라면, 지금이 바로 EGF와 같은 재생 성분을 홈케어 루틴에 도입할 타이밍입니다.
붉은기를 기다리지 말고, 회복을 시작하세요. 그 시작이 피부의 전체 흐름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