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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이야기

고기능 화장품, 왜 EGF는 흡수가 더 중요할까요?

한 병에 몇만 원, 많게는 십만 원을 넘는 고기능 화장품. 성분표에 ‘EGF’, ‘성장인자’라는 말이 적혀 있으면 괜히 더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좋은 성분인데 왜 이렇지?” 혹은 “고가인데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 같아”라는 느낌.

그럴 땐 단순히 성분이 좋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고기능 화장품일수록, 우리는 ‘어떻게 흡수되도록 설계됐는가?’를 봐야 합니다.

특히 EGF는 ‘흡수 구조’가 제품력의 핵심이 되는 성분입니다.


왜 EGF는 흡수가 중요할까요?

EGF(Epidermal Growth Factor)는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입니다.
콜라겐 생성, 진피 회복, 상처 치유 등에 효과를 보이는 고기능 성분이죠.

하지만 EGF는 약 6,000달톤(Da)의 고분자 단백질입니다.
피부 속으로 성분이 스며들기 위해 넘어야 할 ‘각질층’은 기본적으로 외부 침투를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EGF는 일반적인 소분자 화장품처럼 ‘바르면 흡수된다’고 보기 어려운 성분입니다.

즉, 단순히 EGF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전달되도록 설계됐는가’

EGF는 피부 속 수용체(EGFR)에 결합해 세포 성장 신호를 전달해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이 수용체는 표피층의 기저부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EGF가 수용체에 도달할 수 있어야만 작용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죠.

흔히 나노 리포좀, 마이크로에멀전, 스마트 캡슐화 기술 등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접근이 많이 사용되지만, 모든 제품이 그런 고가의 공정을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EGF 제품은 복잡한 캡슐 공법 대신, ‘성분의 순도와 안정성’으로 검증받은 제품입니다.

✔️ 일본EGF협회의 정식 인증을 받은 활성 EGF 사용(완제품 테스트 완료)
✔️ EGF의 구조적 변형을 최소화해 생물학적 효능 보존
✔️ 자극 없이 흡수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형 설계

즉, 기술이 아닌 ‘검증된 원료’와 ‘설계력’으로 효과를 담보한 제품입니다.

참고자료- 일본EGF협회


고기능 화장품을 고를 때, 꼭 체크해보세요

EGF가 들어간 고가 제품을 선택하실 땐 이런 부분을 확인해보세요:

  • 단순히 함량만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 ‘흡수율’이나 ‘전달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는가?
  • 원료의 출처, 인증 기관, 안전성 테스트 여부가 명확한가?

또한 제품 사용법도 중요합니다. EGF는 세안 직후, 수분감 있는 피부에 먼저 도포해 최대한 각질층을 넘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를 높입니다.


결론

EGF는 ‘무조건 고함량’보다 ‘어떻게 흡수되도록 설계되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설계가 단순히 기술력이 아닌, 공인된 원료와 수용체까지의 전달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다면 충분히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피부는 성분보다, 전달에 반응합니다. 진짜 고기능은 ‘작용 가능한 구조’를 갖춘 화장품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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